구례 자연드림 파크에 성북구의 마을 및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영역의 임원 및 활동가들이 방문했다. 성북구 구청차원에서 준비한 금번 워크숍은 지난 9월부터 기획되어 한 달간의 준비를 거쳐서 10월 23일~24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성북구는 사회적경제기획,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만들기 팀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여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지원을 타 자치단체에 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김영배 성북구구청장의 의지와도 연결되어 있다.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은 사회적경제에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장들과 함께 지난 9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를 설립했으며 대표로 선출됐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사회적경제영역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인 판로분야 등에서 지방자치 단체들간의 연대 등을 계획하는 등 성북구는 사회적경제영역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진행된 금번 워크숍에는 약 45명 정도의 성북구 사회적경제영역의 활동가 및 임원, 담당공무원들이 참여하여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영역 활성화를 위한 교류회 등을 진행했다. 23일 13시가 넘은 시각에 도착한 워크숍 참가자들은 점심식사 후 첫 순서로 [구례자연드림파크의 현황 및 의미]와 관련해 오항식 경영이사님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약 40분정도 진행된 세미나는 iCOOP생협에 대한 소개 및 구례자연드림파크의 설립 배경 및 과정, 지역사회에서 구례자연드림파크의 의미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세미나 이후, 참가자들은 3개조로 나누어 2개조는 구례공장들을 견학했고 1개조는 피자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라면공장과 만두공장 등을 관람한 참가자들은 '새롭고 놀라운 경험'이라는 소감을 나누며, 추후 기회가 되면 다시 각 사회적경제의 구성원들과 다시한번 구례 자연드림 파크를 방문하여, iCOOP생협의 성공사례를 본인 조직의 성공요인으로 배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공장의 견학이 끝난 이후에는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과 함께 전체 참가자가, 세미나실에서 성북구청의 사회적경제와 관련 활동 및 조례제정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성북구는 현재 사회적경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성북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조례와 관련한 의견을 개진하며,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동의할 수 있는 조례제정을 위한 조율작업을 진행했다. 구청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이러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성북구가 얼마나 민주적으로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회의 후 저녁식사를 한 참가자들은 모두 함께 자연드림파크의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에는 구례지역 장애인단체에서 단체관람을 와있었으며, 클러스터가 단순하게 경제적 영역뿐이 아닌 문화적 영역에서도 의미가 있음을 경험하고, 구례클러스터와 같은 역할이 성북구에도 필요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후 저녁에는 간단한 뒷풀이가 진행됐고, 1박 이후 다음날 일찍 노고단 등반을 위하여 출발했다. 1박 2일의 일정동안 참가자들은 각자가 다른 느낌으로 iCOOP생협의 구례클러스터를 견학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사회적경제의 주인이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번 워크숍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이후 활동의 연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으며, 기회가 되면 많은 타 지자체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구례 자연드림파크의 성공적 모델을 홍보하고 안내해야 하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