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5년부터 함께해 온 오랜 조합원으로서, 협동조합의 운영과 관련하여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숙소 이용 혜택 9월 16일 오후 5시경 괴산 숙소를 예약하려고 확인해 보니, 일반 예약으로는 19개의 객실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 혜택 객실은 이미 마감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원칙적으로 혜택 예약과 일반 예약을 구분하는 운영 방식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비어 있는 객실이 발생한다면, 그것을 조합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가치와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하지 못한 채 빈 방으로 남는 것은 조합원 입장에서는 아쉽고, 협동조합 차원에서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공유 차량 이용 지난해에는 업무 사정으로 공유 차량을 사용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올해 6월 제주 여행을 위해 이용 신청하려 했으나 이용권이 없었습니다. 공유 자원의 특성상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년 기회를 놓친 조합원들에게는 다음 해에라도 우선권을 고려해 주는 운영 방식이 보다 합리적이고 조합 정신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3.조합 운영에 대한 바람 조합에서 발효식품 개발이나 환자 치유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필요한 일입니다. 다만, 조합의 근간은 ‘조합원이 함께 모여 상생하는 공동체’라는 점을 생각할때, 오래 함께한 조합원으로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은 솔직히 크지 않았고, 마일리지 제도 역시 아쉬움이 많습니다. 조합원들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운영, 유연한 대응, 조합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배려가 균형 있게 마련되고, 조합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운영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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